[더벨]조리로봇 '로보터블', 탭엔젤파트너스 추천 팁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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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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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터블이 탭엔젤파트너스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 성과를 냈다. 이 회사는 협동로봇을 도입해 외식업 현장의 자동화를 도와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보터블은 탭엔젤파트너스 추천으로 중기부 팁스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팁스 최종 선정 기업에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해 창업 초기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돕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국내 팁스 운영사는 122개사다. 팁스 운영사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 후 정부에 추천해야 한다. 팁스 운영사 자격을 획득한 엔젤투자사, VC, 액셀러레이터(AC) 등이 기업을 발굴한다.
로보터블은 지난 2020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조리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외식 매장의 조리 공정을 모션과 장치 단위로 블록화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의 개별 요구에 맞춘 로봇 솔루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로보터블은 누들 조리 로봇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 창원시에 로봇 자동화 우동 전문점 '호호면'을 오픈하기도 했다. 조리로봇 재료투입부터 해면까지 우동조리를 수행하고, 서빙 로봇은 고객 테이블에 직접 음식을 올려두기까지 한다.
더불어 로보터블 로봇 카페는 정확한 에스프레소 샷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약 40여 종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카페에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자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탭엔젤파트너스는 지난해 로보터블에 시드투자를 집행했다. 이후 로보터블을 추천해 팁스 매칭에 성공했다.
최근 식음료(F&B) 업계에 로봇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집행했다는 게 하우스의 설명이다. 로봇 솔루션은 외식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외식업계 전반의 근로 환경 개선과 사업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탭엔젤파트너스 관계자는 "로보터블은 모듈화를 통해 전체 공정 로봇 솔루션 대비 사용공간 및 비용 절감이 우수하다"면서 "자체 컨트롤러 및 솔루션 현장 테스트를 통해 맞춤형 솔루션 공급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보터블의 협동로봇 솔루션은 향후 해양 선박 용접 및 푸드 테크 분야 등으로 신사업 분야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라고 언급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영아 기자공개 2025-02-13 09: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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